지독한 번아웃1 촉나라의 멸망을 막으려다 스러진 '제갈량'의 고독한 리더십과 건강 잔혹사 (번아웃 증후군의 역사적 경고) 지난 1화에서 전해드린 삼국지 최후의 승자, '사마의'의 인내심과 타이밍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고평릉 사변을 통해 70세에 천하를 손에 쥔 사마의의 이야기가 끝난 뒤, 거실에서 함께 화면을 보시던 아버지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찻잔을 만지작거리셨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한마디를 덧붙이셨죠. "이성적으로 보면 끝까지 살아남아 승리한 사마의가 대단하지만, 가슴으로 보면 언제나 내 눈물샘을 자극하는 건 제갈량(諸葛亮)이란다. 그 고독한 어깨 위에 나라의 운명을 홀로 짊어지고 사막 같은 최전선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져 가던 뒷모습이... 참 남 일 같지가 않아서 말이다." 젊은 시절에는 제갈량의 화려한 적벽대전 동남풍이나 신산귀모(神算鬼謀) 같은 천재적인 지략에 환호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한 조직의 리더가 되.. 2026. 6.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