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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세이2

마녀사냥부터 고스트 아미까지, 세상을 속인 가짜 뉴스와 프로파간다의 역사 얼마 전 저희 오남매 가족 단톡방이 발칵 뒤집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막둥이가 어떤 유명 정치인의 황당한 발언이 담긴 숏폼 영상을 올렸는데, 넷째가 눈을 가늘게 뜨더니 *"이거 입 모양이 어색한데? 딱 봐도 AI 딥페이크잖아!"*라며 브레이크를 건 것이죠. 결국 가짜 뉴스로 판명 나며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정보의 최전선에 있다는 젊은 우리 남매들조차 감쪽같이 속아 넘어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우리는 바야흐로 '정보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스마트폰을 켜는 순간부터 알고리즘이 배달해 주는 수많은 뉴스, 유튜브 영상, 소셜 미디어(SNS) 피드가 홍수처럼 쏟아집니다. 하지만 이 수많은 정보 중 과연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교묘하게 짜깁기된 거짓일까요?최근 딥페이크 기술과.. 2026. 6. 5.
낡은 흑백 사진 한 장이 건넨 질문: 우리는 누구의 오늘을 살고 있나요?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는 대략 1만 8천 명 선입니다.그런데 독립운동에 관여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무도 정확히 모릅니다. 기록이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이름이 남는다는 것독립운동가 하면 몇 분의 이름이 먼저 떠오릅니다. 안중근, 윤봉길, 김구 같은 분들이지요.교과서에 실린 이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면이 한정돼 있으니까요.그런데 만세를 부른 사람, 군자금을 댄 사람, 숨겨 준 사람, 등사기를 돌린 사람은 훨씬 많았습니다.이들 대부분은 이름이 남지 않았습니다. 남길 수가 없었어요. 기록이 곧 증거였고, 증거는 곧 체포였으니까요.왜 기록이 없나비밀조직은 명부를 만들지 않습니다. 만들면 한 사람이 잡혔을 때 전부 잡힙니다.연락도 구두로 했습니다. 종이에 적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지요.일제가 남긴 판결문.. 2026.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