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1 주판에서 AI까지, 아날로그 세대의 끊임없는 '초고속 정보화' 적응기 얼마 전 명절에 고향 집을 찾았을 때, 안방에서 들려오는 기이한 목소리에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스마트폰을 향해 *"지피티야, 오늘 노인복지관 가는 버스 시간 좀 알려줘"*라며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문득 어머니의 서랍 깊숙이 보관되어 있던, 젊은 시절 경리 부서에서 쓰시던 낡은 나무 주판이 떠올랐습니다. 손가락으로 알을 튕기며 숫자를 세던 청춘이 어느새 인공지능(AI)과 대화를 나누는 황혼이 된 것입니다.오늘날 우리는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날씨를 확인하고, 출근길 버스 정류장에서 앱으로 도착 시간을 체크하며, 카페에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키오스크로 주문을 합니다. 업무를 할 때는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기도 하죠. 하지만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의 직장 .. 2026.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