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응원1 2002 월드컵과 뜨거운 거리 응원: 시니어 세대가 기억하는 '붉은 광장'의 기적 평소 유교적인 가치관으로 무장하시고 눈빛 한 번으로 오남매를 벌벌 떨게 만들던 엄격했던 저희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생전 처음 보는 젊은이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며 아이처럼 껑충껑충 뛰시던 모습을 저는 아직도 선명히 기억합니다. 2002년의 여름은 그렇게 완고하던 아버지의 벽을 허물고, 온 나라를 하나의 축제로 묶어준 마법 같은 시간이었습니다.2002년 여름, 대한민국의 온 거리는 거대한 붉은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4강 신화'의 기적 뒤에는, 전국 방방곡곡의 광장과 거리를 가득 메운 수백만 명의 '붉은 악마'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 시기는 당시 사회의 중추이자 지금은 시니어 세대가 된 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2026. 6. 1. 이전 1 다음